본문 바로가기

나눔의 감동/문화나눔 후기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 로맨틱 코메디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 지방문예회관 관람후기: 2012. 11. 18 에 전소라 님이 올려주신 후기 입니다.

 

 

 

 

 


 

제목: 로맨틱 코메디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작성자: 2012/11/18

작성일: 전소라


학교 과제로 인해 보러 가게 된 '로맨틱 코메디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실제로 오페라를 접해본 적도,

클래식 공연을 즐긴 적도 없고 역시 대중가요에 익숙하니 따분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훨씬 재미있었다.

 

집 근처에 위치한 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되었는데

사실 평소에 많이 방문하던 곳이 아니라서 그다지 기대치가 높지 않았었다.
 

그러나 실제 오케스트라가 등장하여 연주해주는 장면이 놀라웠다.

스토리북을 보니 2000년 이후부터 군포시문화에술회관에 상주하며

지방 공연 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라고 한다.

해설자 분이 해설을 하실 때도, 수십억의 소리를 듣고 있으시다 말할 때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또한 성악가 분들의 재미나는 공연도 극에 몰입하도록 도와주었다.

이탈리아에서 집필된 원작인 만큼 대사의 대부분이 이탈리아어인듯,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대부분이었지만

양 사이드의 전광판에 한글로 된 번역이 나와서 극의 이해를 돕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특히 의사 역을 맡으신 베이스 함석현 분께서 간혹 던지시는 한국어 코메디가 우스웠다.

클래식으로 유명한 사랑의 묘약도 코메디가 접목되니까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오케스트라니, 바리톤, 베이스, 소프라노의 노래니 모두 TV 혹은 예술의 전당까지 가야만

직접 들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의 틀을 완전히 깨버린 멋진 경험이었다.
 

더군다나 관람료도 복권기금의 문화지원 덕분인지 전석 10000원으로, 매우 저렴해서 더 좋았다.
 
앞으로는 집 근처 문화예술회관이라고 무관심하게 여기지 말고 종종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좋은 공연이 있다면 가족들과도 다함께 감상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