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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문화나누미!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 앗! 작년에 왔던 유령들이 다시 돌아왔다! '커튼 콜의 유령'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은 문화예술의 창의적 기반을 튼튼히 하고 문화예술을 온 국민과 더불어 누리고자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안녕하세요! 문화나누미 박지혜입니다. 저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지방예술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으로 개최되는 공연을 취재하였습니다. 고양 아람누리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정발산역에 위치한 아람누리는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하는 복합문화예술센터입니다. 극장의 규모도 크고 교통도 편리해 고양시 주민들이 쉽게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다가가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 문화나눔사업으로 진행되는 공연이므로 모든 면에서 부족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에서 지원하는 공연은 직접 질이 우수한 작품으로만 선정하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보게 될 커튼 콜의 유령

 커튼콜의 유령은 작년에도 아람누리에서 공연했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극이라고 하는데요. 끝없는 유령의 출몰에 폭소를 멈출 수 없다고 하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저녁 8시 공연이었기 때문에 매우 어둡죠?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아람누리 안에는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었습니다. 가족끼리 또는 연인, 친구끼리 모두 모여 연극을 기다리는 모습은 저처럼 모두 기대로 들떠 있는 모습이었어요.

커튼콜의 유령을 공연하는 새라새 극장입니다. 한번 깊숙이 들어가 볼까요?


























 커튼콜의 유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 재밌게 사진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구요.















 신경 쓴 포토월의 모습도 보이시나요. 그냥 벽면이 아닌 실제 연극 무대 같은 포토월 멋지죠? 현재 포토월 사진 이벤트도 하고 있답니다



Synopsis




 


 1960 년 어느 여름유명 극잔의 극장 재개관 기념공연 개막이 시작되던 날. 비극적인 마지막 장면을 진한 감동으로 마감하고 드디어 커튼콜의 시간이 다가온다. 그 때 어디선가 난데없이 아무런 관계도 없는 낯선 여자가 무대로 등장해 무대 인사를 하는데출연진들은 순간 당황한다. 하지만 이대로 첫 공연을 망칠 순 없다. 어떻게든 은근슬쩍 넘어 가야할 상황. 다들 겉으로는 모르는 척 마지막 단체 인사를 하려는 순간, 낯선 여자의 손을 잡은 여배우가 비명 소리와 함께 실신해 버리고 만다. 관객이 돌아간 후, 무대 위에 모인 연출가와 배우들은 그 여자가 유령이었다는 여배우의 말에 놀라긴 하지만, 내일의 공연을 위해 의기투합한다.

 그리고 다음날, 이번엔 마지막 장면에 뜬금없이 엉뚱한 인물이 불쑥 등장한다. 바로 어제의 그 여배우 유령이다. 배우들은 겁에 질린 상태로 마지막 장면을 억지로 끌고 나간다. 덕분에 공연 내용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공연은 창작극이었기 때문에 새롭고 기발했습니다. 유령을 소재로 해서 공포 가득한 무대와 장치를 해놓았지만 기발한 상황을 연출해 계속 웃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유령이 등장하기 때문에 무대는 특수효과가 많이 사용되었는데요. 유령들의 장난과도 같은 영적인 현상을 다양한 무대효과를 통해 깜짝 놀래 켜 주기도 하고 극을 더 재미있게 해주었습니다.

 공연장 안에는 저와 같은 대학생 들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와 아들, 엄마와 딸 남녀노소 다양한 관계의 관객들이 많았습니다. 문화 나눔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했습니다. 저도 이번 주말에는 엄마와 함께 연극을 보러 가야겠어요. 요즘 바쁘다고 엄마랑 대화할 시간도 없었는데 연극이 끝나고 함께 밥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도 해야겠습니다. 엄마에게는 기분전환을 저에게는 소통의 시간을! 이게 정말 실생활의 문화나눔이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