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동! 문화나누미!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나고 오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나고 오다 !



 

기도 용인시로 향하는 발걸음, 오늘은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우수공연)으로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공연을 다녀왔습니다. <백설공주>, <호두까기 인형>등의 가족발레를 제작하고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재미있는 발레프로그램을 통해 발레의 대중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서울발레시어터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공연은 지방문예회관의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중 우수공연으로 선정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용인시민들에게 문화공연 관람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

지방문예회관의 운영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관람 기회를 제공하여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신장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우수 공연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지방문예회관이 유치하는 프로그램의 경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과 문예회관이 자체적으로 제작, 운영하는 기획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용인시 여성회관에 도착하였을 때는 이미 많은 분들이 공연을 기다리던 상태였고, 2일간 이루어

졌던 공연 중 둘째 날이었기 때문에 입 소문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찾아 주셨습니다. 금액은 R 20,000, S 15,000원으로 다른 발레공연의 비해 비교적 저렴하였기에 가족단위로 많은 분들이 관람을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 작품설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의 원작 소설을 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의
    참신하고 기발한 해석으로 만들어진 발레 작품이다.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며 환상적인 경험을 하는 앨리스의 이야기가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 위에서 펼쳐지며 제임스 전이 직접 고르고 편집한 재미있으면서도 감성적인 음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도 충분하다.

    3막으로 이루어진 공연에서 1막은 놀기 좋아하는 소녀 앨리스가 인형 더미들 속에 있던 흰 토끼가 살아나면서 TV속의 낯선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 2막에서는 TV 속 세계에서 다시 이상한 나라로 가게 된 앨리스가 그곳에 사는 신기한 동식물들과 함께 수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카드의 나라 정원에서 하트여왕을 만나게 되지만 누명을 쓰고 재판을 받게 된다. 3막에서는 사형을 선고 받고 무서움에 도망치던 앨리스가 어디선가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이 모든 것이 꿈이었음을 알게 되어 환상의 나라에서 가진 체험을 소중히 간직하며 엄마의 따스한 속에서 안도의 숨을 쉬게 되는 내용이다.

 

 

 

  

  • 관계자 인터뷰

Q. 용인시 여성회관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용인시 내에는 여성회관(큰어울마당 607석, 작은어울마당 162석), 문화예술원 마루홀(301석), 죽전야외음악당(680석), 용인문예회관(800석) 등 총 4개 공연장이 있으며 이 중 여성회관 공연장에 가장 많은 공연이 올려지고 있습니다. 내년 용인아트홀(1127석)이 개관과 용인문화재단의 출범으로 이 모든 공연장이 통합 운영되게 됩니다. 
 

 Q. 이번 공연을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선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용인시 여성회관에서는 평균 월1회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기획, 추진하고 있으며 중극장에 맞고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으로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교적 높은 공연료에 대한 지방문예회관 특별 프로그램 복권기금 50% 지원 역시 선정의 이유이겠지요. 젊은 부모와 어린 자녀가 많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수요도 한몫을 했고요.


 

Q. 관객들은 오늘 공연이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의 지원을 받는다는 것 알고 있나요?



공연 리플렛, 공연 홈페이지, 티켓구매 사이트, 모든 공연의 홍보물에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에 대하여 알렸습니다. 지난번에는 공연 전에 ‘복권기금 문화나눔’ 에서 지원한다는 안내 멘트를 한 적도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등을 초대할 때에도 전화로 ‘복권기금 문화나눔’에서 공연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홍보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Q.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사업에서 아쉬운 점이 있으신가요?

 가장 아쉬운 점은 우수공연의 선택사항 중 같은 공연들이 자주 올라와 선택권이 적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간 기획공연이 많이 추진되는 문예회관 입장에서는 다양한 공연에 대한 선택권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또한, 우수공연 선정 시 지방문예회관의 의견도 수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예회관에서 어떤 공연을 하고 싶은지 사전조사를 통하여 의견 반영, 설문조사 등으로 우수공연 심의 전에 선호도 조사를 해주시고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습니다.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은 한정된 예산으로 많은 공연을 해야 하는 지방문예회관에서 양질의 공연을 추진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문화적 수혜가 적은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문화 혜택을 줄 수 있는 직접적인 통로로써 앞으로도 계속 보완, 발전되면서 지속되어야 해야 할 프로그램입니다.

 

 

  • 관객 인터뷰

 

Q. 오늘 공연 어떠셨나요?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다만 아이들과 함께 보는 공연이기 때문에 아이와 어른이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발레라는 장르의 특성상 무언으로 진행되기에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설명할 수 있는 뒷받침 해설 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Q.  복권기금 문화나눔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복권기금 문화나눔에 대해서는 처음 듣고, 알게 되었는데요. 리플렛의 뒤에 나와있는 글을 읽고 알게 되었어요. 이번 공연을 저렴하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하여 주신 것처럼 좋은 일들을 하신다니 앞으로 관심 갖고 볼 것 같습니다.

 

Q. ‘복권기금 문화나눔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평소 공연의 비싼 관람료 때문에 여성회관의 저렴한 공연을 많이 관람합니다. 앞으로도 가능하면 저렴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많이 기획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또한 서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지방에서 접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으로 돌아오는 길, 공연을 재미있게 보고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문화예술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참으로 슬픈 일이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신장시키기 위해복권기금 문화나눔은 우리나라 땅끝까지도 문화예술을 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국민들이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사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복권기금 문화나눔 문화나누미 제광 기자 (9179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