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 a tea와 함께하는 즐거운 티타임
계속되는 비속에 몸도 마음도 축 쳐지고 무기력 해지는, 따뜻한 차 한잔이 필요한 요즘, 생활의 활력소가 필요하였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먹어보고, 친구들도 만나보았지만 해소가 되지 않았고, 빈 주머니를 뒤적이던 찰나 문화예술의 체험을 통해 다시 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까? 라는 기대와 함께 사랑티켓 사이트를 검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이 아닌 제가 살고 있는 지역(강원도) 에서도 사랑티켓을 이용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사랑티켓 사이트를 검색하였고, 저는 요즘 떠오르는 인디밴드 ‘Have a Tea' 의 공연을 사랑티켓으로 저렴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저에게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었던 사랑티켓은 무엇일까요?
사랑티켓은
복권기금과 지방정부의 예산으로 공연, 전시 관람료를 지원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사업입니다.
이처럼 저는 사랑티켓으로 7,000원 이나 할인을 받아서 10000원이나 하는 값진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서도 사랑티켓을 알고 계시고, 이용하고 계셨습니다. ‘사랑티켓’에 대하여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으신 분들은 사랑티켓 홈페이지를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사랑티켓 홈페이지 : www.sati.or.kr]
사랑티켓에서 제공해주신 저렴한 가격 덕분에 공연장을 향하는 저의 발걸음도 가벼워 졌습니다.
잠깐잠깐, 이렇게 좋은 사랑티켓을 저만 알고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것이 바로!! 두둥
어설프기는 하지만 사랑티켓을 홍보하기 위해!! 다음의 준비물을 지참하여 공연이 있는
춘천 봄내 극장으로 향하였습니다. 극장에 도착 후 봄내 극장 앞에서 홍보판을 들고 본격적으로 홍보에 나섰습니다.
오래된 교회를 수리에서 만든 ‘봄내 극장’ 은 춘천의 대표적인 소극장 중 하나입니다.
극장에 도착하고 접수처에 사랑티켓에 대하여 문의를 하고 사랑 티켓을 수령하였습니다.
사랑티켓 외의 일반티켓에도 사랑티켓의 홍보가 되어있네요^^
공연 시작 전까지, 열심히 사탕을 나누어 드리며 홍보를 하였고, 어느덧 시간이 되어 공연을 알리는 방송이 울렸습니다.
- 공연내용
Have a tea는 보컬, 기타, 콘트라베이스, 퍼커션으로 이루어진 4인조 밴드입니다. 좋은 음악을 만들고 있지만 비용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소셜 펀드레이징’을 통해 음반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Support your music’ 에서 당당하게 1위를 하고, 2011년 6월 첫 앨범을 낸 후, 다양한 무대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연은 노래소개와 함께 관객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로 이어졌고, 50여명의 관객들은1시간 30분 가량의 시간 동안 6-7 곡과 함께have a tea의 음악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TV속의 쉽게 볼 수 있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노래가 아닌, 잔잔한 멜로디와 아름다운 선율, 일상 속에서 들을 수 있는 가사들의 부드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들로 공연은 계속되었고,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대부분 큰 만족감을 나타내며 공연장을 나섰습니다.
이런 좋은 공연을 저렴한 가격이 볼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해주신 담당자님을 공연 후에 뵐 수 있었습니다.
- 담당자 인터뷰
춘천 봄내 극장에서는 소극장 활성화의 3년차의 사업으로 4월- 11월간 매월 다른 장르, 다른 색깔의 공연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HAVE A TEA의 공연은 ‘인디’라는 색깔이 봄내극장의 성격과 맞아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Q: 사랑티켓을 이용하는 관객은 얼마나 되나요? 관객들은 사랑티켓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오늘 공연 관객의 1/3 정도가 사랑티켓으로 공연을 이용하셨습니다. 관객들은 실제로 사랑티켓을 이벤트 쿠폰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사랑티켓의 본 취지를 더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담당자님께서는 사랑티켓이란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랑티켓은 경제권이 적거나 문화예술에 소외되어 있는 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사업입니다. 다만 관계자와 이용자입장에서 정책이 자주 바뀌는 점은 이용자들을 다소 혼란스럽게 하거나, 이용의 흥미를 떨어지게 만들어 이점을 개선한 다면 더 좋은 정책이 될 것입니다.
담당자님과의 인터뷰 후의 친절하신 HAVE A TEA의 멤버들 중
- 정민구 인터뷰
Q.오늘 공연 정말 잘 관람했습니다.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 오늘 공연 어떠셨나요?
아름다운 도시 춘천, 좋은 분위기의 ‘봄내 극장’ 공연장에서 관객 분들이 저희와 같이 즐겨서 주시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관객 분들께 드리는 것보다 저희가 관객 분들께 더 많이 받아가는 공연이 된 것 같습니다.
Q. 개인적으로도, 또한 많은 분들이 HAVE A TEA의 음악은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음악 이라고 얘기해 주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네, 저희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음악은 장르적인 제약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다른 색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저희는 어쿠스틱 밴드로 저희의 있는 그대로 편안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Q. 혹시, 사랑티켓에 대해서 알고 계신지요?
네, 저 또한 대학생 때 사랑티켓을 이용하여 대학로의 많은 공연들을 저렴하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랑티켓은 문화를 만드는 사람, 즐기려는 사람 모두에게 너무나 좋은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얘기해 주시겠어요?
다른 가수 분들의 앨범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곧 발표도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크고 작은 무대에 오르려고 합니다. 그 후 정규앨범 작업도 할 예정입니다. 저희의 목표라면 무리하지 않는, 음악의 대한 순수한 동기로 그때그때 색깔에 맞추어 음악을 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모처럼 비가 그쳤습니다. Have a tea와 함께한 차 한잔의 시간은 한동안 저의 삶에 활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사랑티켓 또한 우리 주위 누군가의 활력소가 되리라 생각 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홍보를 통하여서, 일부만 즐길 수 있는 사랑티켓이 아닌 다양한 지역의 대상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랑티켓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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