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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 News] 남송미술관, ‘정신건강검진-이례적 정상’

 

[Museum News] 남송미술관, ‘정신건강검진-이례적 정상’

 

       정상과 비정상 경계의 새로운 제시

 

 

 

 


남송미술관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8일까지 ‘정신건강검진-이례적 정상’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현대사회에서 소외된 타자와 주변부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미시적 관점에서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전시이다.

 

 

▲ 난다_보신의 날     © museumnews

 

한잔에 한 끼 밥값이 넘는 커피를 하루에도 몇 번씩 마시고 명품 가방에 열광하는 당신은 과연 정상인일까 비정상일까. <정시건강검진-이례적 정상>은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을 짓지 않는다. 사회현상들을 관람자가 제3자의 입장에서 당연히 여기고 살아오던 주변에 대해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그 공간은 나열된 시각적 이미지를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경계를 변화시킨다. 전시의 주된 목적은 정상과 비정상의 구별법을 논하기 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 편견, 그 속에 담긴 미시적 이야기들을 다른 각도에서 비스듬하게 바라보자는데 뜻이 있다. 본 전시 <정신건강검진-이례적 정상>는 관찰-치유-자기성찰의 3단계적 서술적 구조를 통해 다양한 현대사회현상들 사이의 상호관계에서 드러나는 불편한 진실을 고발한다. 

 

 

▲ 홍지철_매우 향기로운 세상     © museumnews

 

'It's your style' 시리즈를 통해 현대인의 왜곡된 욕망을 다뤄온 조미숙의 그림은 필수품으로 가방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기호 혹은 이미지로서의 소비를 보여주고 홍지철의 '매우 향기로운 세상' 연작은 커피가 아동 노동 착취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한다. 사진작가 조재만은 성 소수자(게이·레즈비언·트랜스젠더)의 성소수자의 인권문제에 대해 질문하며 물병자리는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소년의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난다는 기념일 혹은 데이 마케팅(Day Marketing)에 집착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하고 하태범은 창신동 연작에서 일용직 노동자,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쪽방의 탈색된 이미지로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에 질문을 던진다. 백정기의 바셀린 씨리즈는 단순한 상처의 치료를 넘어 사회적 문화적 인종적 아픔과 편견의 치유에 도전하며 김철환은 한 때, 신체를 이루던 부분이었던 세포, 각질등의 분비물을 전시함으로서 정상이라 믿고 있는 우리조차 쓸모없고 버려지고 편견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전시기간 동안 청소년을 위한 전시연계 세미나 ‘예술로 읽는 사회문화’ 가 진행 될 예정이다.

 

 

 

 

 

참여작가 : 김철환, 난다, 백정기, 조재만, 조미숙, 하태범, 홍지철, 물병자리 (8인)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   남송미술관
후원 :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람료 :  대인 3000원 소인 2000원
만 4세 이하, 65세 이상 및 장애우는 무료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 :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주소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 198-9
전화번호 : 031 581 0772
홈페이지 : www.namsong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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