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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문화나눔

[문화나누미] 문화멘토사업 취재, 김포 민통선 아동 복지센터 [문화멘토사업] 김포, 민통선 아동 복지센터 사랑이 넘치는 공부방 이야기 목요일, 금요일 오후 네시 반이 되면, 김포 민통선 공부방은 하나 둘 아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작은 발을 까딱까딱 움직이고, 고개를 이렇게 갸우뚱 저렇게 갸우뚱하면서 수학문제를 열심히 관찰하고 있는 하늘이. 하늘이는 군인 선생님들과 축구를 하고 싶어 열심히 문제집을 풀고 있습니다. “선생님, 여기까지만 풀면 축구하러 가는거예요~ 딱 십분만! 알겠죠~?” 귀신 잡는 해병대, 스물둘 군인선생님은 애써 웃음을 참고서 “알았다. 어서 그 문제나 풀어. 축구하러 같이 갈테니까~.” 하늘이의 귀여운 애교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사랑의 책나누기 운동본부’에서는 군장병(멘토)을 농산간지역 아동 청소년(멘티)들과 연결하여, 소외지역 문화여건.. 더보기
[우수문학도서 활용현황] 여기도 책을, 관설지역아동센터 [문학나눔] 여기도 책을, 관설지역아동센터 시설명: 관설지역아동센터 주소: 강원도 원주시 1730-12 관설지역아동센터 홈페이지: cafe.daum.net/kwansul 시설 규모: 86.55m2 도서 보유량: 약 1500권 평균 일일 도서대출 현황: 5권 내외 우수문학도서 대출 현황: 50퍼센트 이상 전체 이용객 숫자: 1일 5~10명 분기: 2010-1 안녕하세요 관설지역아동센터입니다~ 먼저 1분기 우수문학도서 잘 받아 보았습니다. 물론 오자마자 바로 도서목록에 추가시키고, 책 겉표지 포장 작업을 먼저 해버렸죠. 그리고!! 지난 09년4분기 우수활용사례에 뽑혀 40권의 책이 추가로 배송이 되었더랬죠. 노력한 보람이 느껴져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1분기 때 받은 책은 총 47권이나 되었습니.. 더보기
[시배달] 김경미, 「오늘의 결심」 (낭송 김경미) 한때 시인의 욕망은 은행나무보다 높은 곳을 향하고 별빛보다 많은 등을 켰겠지요. 그러나 삶은 그 욕망을 끊임없이 좌절시켜서 진실하게 열심히 살수록 상처받고 손해 본다는 걸 인정하게 했겠지요. 이 시를 쓰게 한 힘은 바로 이러한 상처에 대한 분노와 오기 아니었을까요? 그러므로 ‘오늘의 결심’은 삶을 붙들고 아등바등 사느라 헛된 힘을 쓰지 않겠다는 것. 계산적으로 눈치 보면서 처세하여 삶이 주는 상처를 영리하게 피하겠다는 것. 이를테면 고양이처럼 “비관 없는 애정의 습관”을 닮아보겠다는 것. 진지하고 열정적인 사랑은 쓸데없이 마음만 아프게 하는 순진한 태도이므로. ※ 주의 : 이 시를 읽을 땐 반어에 유의할 것. 이 시의 반성문 말투는 진실을 억압하고 얄팍한 계산을 부추기는 삶에 대한 비아냥거림과 조롱이므로.. 더보기
[문화나누미] 노트 소년들 전시회 [장애인 창작 표현활동 지원 사업] 노트 소년들 전시 복권기금으로 하는 사업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 중에 한 가지가 바로 ‘장애인 창작 표현활동 지원 사업’ 이 있습니다. 이번 10월 달에 열리는 전시를 찾아가서 현장 스케치를 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인사동의 쌈지길 지하 ‘갤러리 밥’에서 오프닝이 있었습니다. 비영리 예술 복지 커뮤니티 로사이드 아티스트들의 전시로 ‘노트 소년들’이라는 이름하에 전시가 열렸습니다. 곽규섭, 공민우, 홍석환, 배찬우 작가 중 세명은 자폐성장애 아티스트이고, 한명은 시각장애 아티스트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노트’ , ‘공책’ 이라는 매체에 수년간 반복적으로 암호와도 같은 작업을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각각의 친구들에 대해 만나볼까요? 노트소년1-공민우 1995년 서울에서 태.. 더보기
[후기] 연극 "락희서울"을 보고, 1930년대와 2010년의 공존 [사랑티켓] 연극 "락희서울"을 보고, 1930년대와 2010년의 공존 - 2010.11.14 beenoo3 님 일시 : 2010. 11. 12 금요일 장소 : 대학로 아리랑 소극장 시간 : 8:00 PM 일제 강점기 하 1937년 1월 레코드 회사 문예부장 이서구, 영화배우 오도실, 동양극장 배우 최선화, 조선권번 기생 오은희 등 남녀 8명이 잡지 ''''삼천리''''에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라는 제목으로 조선 총독부에 ''''딴스홀''''을 허락해 달라는 청원을 냈다. 잠시 당시 시대적 상황을 살펴 보자면, 식민지 조선의 어둠 속에서도 사람들은 돈에 열광하였다. 투기는 1920~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중요한 문화 코드 중 하나였으며, 당시 사람들은 금광, 미두, 주식, 부동산, 정어.. 더보기
[문화나누미] 제 4회 서울국제 가족영상축제 [문화바우처] 문화바우처 사업 “제4회 서울국제 가족영상축제” [문화나눔, 가족과 함께 따듯한 주말을 보내다.] 2010.10.27~2010.11.02 취재: 문화나누미 전신영 문화바우처와 함께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를 송파CGV에서 개최한다기에 10월 31일 일요일 오후에 취재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는 ‘사랑하면 가족입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2010년도 현재 가족의 모습과 의미를 영화와 영상으로 나누며 함께 즐기고 생각하는 영상축제입니다. 이날 가족단위로 주말에 영화를 보러 서울로 올라오신 포천지역자활센터 참여자분들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단위에서 행사를 체험하였다면, 이날 축제에서는 평소에 가족들과 주말을 보내기 어려운 분들을 가족단체 별로 초대를 .. 더보기
[문화나누미] 다른 나라에도 생활문화공동체 사업이 있다고? - 미국사례 NEA Creative Communities [생활문화공동체 사업] 다른 나라에도 생활문화공동체 사업이 있다고? 안녕하세요 문화나누미 서혜미입니다. 생활문화공동체 사업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생활문화공동체 사업이란? 생활문화 공동체는 문화예술로 하나가 되는 마을 입니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예술을 매개로 한 생활공동체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 중 생활문화공동체 사업으로 생겨난 것을 지칭합니다. 주로 농어촌 임대아파트 단지 등 문화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문화예술활동과 동아리 조성을 지원해주는 사업입니다. 이로 인해 ‘문화향유권을 신장시키자!’ 하는 좋은 취지를 담고 있다 할 수 있죠. 이런 좋은 취지의 생활문화공동체 사업. 대한민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저 멀리 미국에 있는 생활문화공.. 더보기
[문장배달 Best20] 외젠 다비「북호텔」 (낭송 김내하, 서이숙, 임진숙) 어른과 아이의 경계선에는 절망이 있는 것 같아요. 절망을 넘어서면 아이는 어른이 되는 게 아닐까요? 세속의 지혜들은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죠. 강한 쪽에 붙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이나 권력에 복종해야만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이나. 하지만 그런 게 어른이라면 부끄럽지 않나요? 아이들 보기에 너무 부끄럽지 않나요? 어른이라면 강한 자들과 권력자들이 아무리 우리를 파괴해도 우리 안의 다이아몬드를 부술 수는 없다고 말해야지요. 절망을 넘어서서 우리 안에 다이아몬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지, 어른이 되는 거지요. 정신 좀 차리지 마세요. 끝까지 예뻐지세요. 2009. 4. 9. 문학집배원 김연수. 「북호텔」 외젠 다비 월요일은 라미용이 일주일에 한 번 쉬는 날이었다. 아내와 함께 그는 인심 좋게 차려주는 .. 더보기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주민 자생적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개최 생활문화공동체는 21세기 우리사회 새 마음, 새 문화운동으로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읍면동 단위에서 함께 만나고, 교류하며 지역 고유의 특색에 맞는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청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농산어촌, 임대아파트 단지 등 문화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생적인 문화예술 활동 및 문화공동체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가 한 편의 영화 혹은 공연이 되어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고, 우리 동네가 무대가 되는 프로그램, 이웃들이 사랑방에 모여 시를 만들고 낭독하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 http://www.arte.or.kr/ 더보기
[후기] 삶의 즐거움! 문화바우처 [문화바우처] 삶의 즐거움! 문화바우처 - 김 화 엄 (문화바우처 수혜자) 제가 처음 문화바우처를 접하게 된 계기는 서구청에서 한 달에 한 번 발간하는 “서구광장”이란 책자가 있습니다. 서구광장 7월호에 나의 눈과 호기심을 자극한 글귀가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문화바우처”였습니다. 내용인 즉,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연간 1인당 5,000포인트(약 10만원 상당)한도 내에서 문화지원을 해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경제적 여건 때문에 문화 활동에 제약을 받는 저소득층에게 제공되는 공연, 전시 영화 관료 지원 쿠폰이라고 합니다. “오! 할렐루야”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저는 곧 바로 대구 문화바우처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언제부터 시행이 되었냐고” 돌아오는 답변은 벌써 몇 년이 되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