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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나눔사업/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 2010년 4분기, 평론 부문 : 「흩어진 중심」,「바로 그 시간」 2편 선정




흩어진 중심 - 한국문학에서 주목할 장면들
 

김형수 지음
자음과모음 (서울) | 2010년 7월 30일 출간 

선정평

 90년대 이후 한국문학사의 중요한 사건, 주제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남북문제로부터 문학행정에 이르기까지, 이 평론집은 한국문학이 존재하고 있는 중요한 조건들을 두루 점검하고 있다. 문학 내부로 편향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최근의 평론에 비해 볼 때 폭넓은 시야와 문학 환경 전반에 대한 통찰이 돋보인다. 그러면서도 진지한 자기반성과 문학에 대한 섬세한 사유를 동반하고 있어 문학의 안과 밖을 두루 아우르며 고민할 기회를 제공한다.







바로 그 시간


전성욱 지음
산지니 (부산) | 2010년 9월 30일 출간

선정평

한국문학의 현재를 읽는 젊은 평론가의 야심찬 시선이 활기차다. 비판하되 그로부터 성찰하고, 공감하되 그로부터 이탈하려 하는 비평적 자의식이 활달하게 한국문학의 ‘바로 그 시간’에 개입하고 있다. 그간 주류문단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은 지역문학의 성과들을 비평의 대상으로 끌어올림으로써 한국문학의 한 편향을 교정하고자 하는 시도가 돋보인다. 지역문학에서부터 세계문학에 이르기까지 구체적 문제의식과 거시적 시야가 긴장과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도 미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