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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문화나누미!

[사랑티켓] 선녀가 나뭇꾼에게서 훔친 것은?!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은 문화예술의 창의적 기반을 튼튼히 하고 문화예술을 온 국민과 더불어 누리고자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문화예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티켓으로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를 보고 왔답니다.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



제목을 들었을 때, 뭔가 잘 못 된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셨나요?

나무꾼과 선녀의 이야기의 원작에는 나무꾼이 선녀의 옷을 훔치는 것이 아닌가요?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기에 선녀가 나무꾼의 옷을 훔쳤을까요? 지금부터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이야기를 들

어볼까요?
대구광역시 중구 대명동 계명문화대학교 정문에 위치한 엑터스토리, 오늘의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

녀’가 공연된다고 합니다.







 

오늘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왔습니다. 공연장에 들어서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 이길래
 
관객들이 이렇게 시종일관 웃음을 터트리는 것일까요? 

어떻게 선녀가 나무꾼의 옷을 훔치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알아 볼까요?

공연이 시작되고 뉴스가 나옵니다. 국가에서 결혼을 하지 못한 농촌총각들을 위해 결혼사업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정책의 시범으로 순도 100% 농촌 총각인 백만석이 선정됩니다. 그리고 이 뉴스를 본 우리의 천방지축 도시녀 신선녀!


그만 백만석의 순수함과 ‘사랑은 감기처럼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 것’이라는 말에 빠져들고 말지요.

그러나 우리의 시골총각 백만석은 22살의 발랄한 신선녀양과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지요. 게다가 결혼

을 해서 아이 셋만 낳으면 엄청난 포상금을 받게 된다는 말에 돌싱 박복혜가 접근을 하게 됩니다.


자, 우리의 천방지축 도시녀 신선녀는 과연 백만석의 옷을 어떻게 훔쳐갈까요? 그리고 그녀가 진짜 훔치려고 했던 것

은 무엇일까요?


도시녀와 시골총각의 사랑이야기! 라고 하면 어쩐지 좀 뻔~한 단순한 이야기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나무꾼

의 옷을 훔친 선녀”는 단순한 사랑이야기만은 아니랍니다. 우리사회 문제를 단편적으로 다루고 있기도 하지요.


사회적 문제를 다루니, 지루할 것이라는 예상은 절대 금물! 관객을 빵빵 터지게 하는 감초가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그

는 바로…! 연극 내내 꾸준히 등장하는 우리의 멀티맨! 공무원, 유치원생, 할머니, 엠씨 등의 역할로 무려 11역이나 담

당한답니다. 멀티맨이 극을 감칠맛 나게 합니다



 INTERVIEW
 

 “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를 기획하신 엑터스토리의 구조완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하였답니다.


Q. 극단 엑터스토리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A. 원래 대구의 20년 이상 연극을 해왔던 중견배우들이 모여 프로젝트팀으로 시작하였는데, 연습한 공간이 마땅치 않

아서 후배들이나 다른 연극인들이 편안히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
라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어요. 그렇게

해서 극단을 만들게 되었고 극장을 만들었지요
. 이렇게 시작된 극장은 벌써2년째 쉬는 날도 없이 공연을 하거나 대관

을 하고 있어요
. 아마 대구에서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극단이지 않을까요?

 




Q.
그렇다면 엑터스토리극장은 평상시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A.
공연이 없는 날은 다른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와서 자유롭게 이용하시도록 개방하고 있어요.

특히 저희가
150인치 스크린과 빔프로젝터를 새로 구매하여, 옛날영화를 상영하고 있어요. 거기다가 연극이 없는 시

간에는 언제든지 문을 열어 대학생동아리나 여러 단체에서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


가진 것이 인맥이라 주변에 연극
, 무용, 성악을 하는 예술인을 많이 있습니다. 인맥을 동원해 예술인을 섭외하여서 동

네사람들이 오면 주부노래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을 할 준비는 언제든지 되어있습니다
. 하지만 아직 홍보가 부족해서

많이 오시지는 않아요
.


보통 사람들에게 극장은 연극을 하는 사람들만의 공간이라는 ‘극장벽’이 존재해서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 사실 그렇

지 않은데…… 저희는
항상 열려있고 와서 보시면 참 좋은 곳 인데, 첫걸음이 가장 어렵죠.

 




Q..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연극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A.
전 대표님이 작품을 쓰셨습니다. 지금 공연이 초연은 아니고 3,4년 전에 쓰여서 대구 시립극단에서 선보였었고 뮤

지컬로도 제작되었던 공연입니다
.


요즘 뮤지컬이 굉장히 많은데 다시 연극을 공연하여서 옛날로 되돌아가 보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하

게 되었습니다
. 이 작품으로 연극이 가진 재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로 공연하게 되었죠.




 

Q. 원작에서는 나무꾼이 선녀의 옷을 훔치는데, 이번 연극의 제목은 반대인데 그 이유가 있습니까?


A.
, 맞습니다. 제목이 반대이지요. 나무꾼이 선녀를 꾀어내기 위해 옷을 훔치는데, 연극에서는 선녀가 나무꾼을 꾀

지요
. 그런데 이것이 꼭 그런 의미만을 가진 연극이 아니에요. ‘사랑’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

아니라
‘이런 사랑도 있을 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요즘은 사랑하는데 있어 이것저것 따지는데, 그와

는 반대의 ‘사랑’을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 크게 보면 농촌총각이야기도 있고요. 너무 깊게 이야기하기보다는 관객들

에게 생각할 여지를 주고 싶어 직접적으로는 제목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는 않아요
.




 

Q. 관객들이 연극을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고 호응이 좋던데요, 혹시 기억에 남는 관객이 있으신가요?


A.
저희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를 3,4번 보신 분이 있어요. 그 분은 꼭 제일 앞자리 가운데의 2번째 줄에 앉으세요.

극을 여러 번 보셔서 대사를 많이 따라서 하세요
. ‘재미가 있으니까 보러 오시는구나!’라고 느껴 뿌듯합니다. 어떤 때는

배우들 보다 앞서가시는 적도 있어요
. 그래도 항상 보실 때마다 좋아하시니 저희는 기쁠 다름입니다.


저희가 카페에 후기를 받고 있어요
. 거기에 게시된 글 중에서 연극을 코믹으로만 보지 않고 감동이 있어 좋았다고 하

신 분이 있더라고요
.

 




Q.
연극을 하시면서 힘든 점이 있나요?


A.
이 공연이 장기공연인데, 저희도 연기를 하면서 배우로서 익숙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다음 상황을 미리 알고 앞서

나가게 되는 실수를 할 때도 있습니다
. 장기공연을 하면 배역에 익숙해져 버린다는 점이 힘들어요.




 

Q.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A.
현재 저희는 특별히 다른 곳에 지원받고 있는 곳은 없어요. 이런 지원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어요.

른 극단에서도 공연이 많이 있는데
, 너무 서류적인 부분이 중요시 되는 것 같아요.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서류에는 익

숙하지 않아서 지원을 많이 받지 못해요
. 이런 부분에 있어서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구주완 대표님은 말씀을 하시는 내내 연극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베어 나오는 진정한 배우셨어요. 이렇게 매력적인 배

우가 있는 연극
!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진짜 신선녀와 백만석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엑터스토리로 지금 당장 달려가세요!




, 사랑티켓으로 받는 할인도 꼭 챙기시고요!







복권기금 문화나누미 3기 기자 최은지(gni58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