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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문화나누미!

[공공박물관, 미술관 특별전시 프로그램지원]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카메라 만들기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은 문화예술의 창의적 기반을 튼튼히 하고 문화예술을 온 국민과 더불어 누리고자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직접 만든 카메라로 나만의 사진 찍기


 

 


 
  한국카메라박물관의 카메라 만들기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들기 체험이 아니다. “카메라는 사진 속에 시간을 잠시 멈추게 하는 것이란 카메라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가진 한경혜 학예사가 초등학교 과학교과를 연계시켜 만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은 이를 통해 그림의 상하좌우가 뒤바뀌는 빛의 원리와 이해하기 어려운 사진의 원리를 흥미롭게 알아간다.

 

실제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허인정 어린이는 학교에서 선생님 설명으로만 듣고 넘어갔던 내용인데 직접 만들어보니 이제야 확실히 이해가 됐다며 즐거워했다. 지역아동센터 이상진 선생님 역시 그 동안 참여한 박물관프로그램들은 단순히 보고 듣는 게 전부였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이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카메라 변천사를 한 눈에

 



 

한국카메라박물관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카메라 박물관답게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18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별로 구분 전시된 약 500여 점의 카메라들을 둘러봄으로써 카메라의 역사 또한 한 눈에 알 수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영태 해설사의 맛깔스런 설명 역시 둘러보는 재미를 더했다.

 

   단순히 시간을 가두는박물관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힘들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박물관들이 더 많이 생겨나길 기대해본다. 

 

 



 

 


 ‘
정말 이 바늘구멍사진기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직접 만든 검은 상자 모양의 카메라를 들고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모여 앉은 20여명의 아이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의 지원으로 한국카메라박물관의 카메라 옵스큐라 사진 만들기체험에 나선 방과 후 공부방 어린이들이다.

 

 

 

 



 ‘빛을 가린 방이란 뜻을 가진 카메라 옵스큐라는 어두운 방의 한쪽 벽에 작게 뚫린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방 바깥쪽에 있는 장면을 구멍의 맞은편 벽면에 거꾸로 맺히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 도구로 오늘날 사진기의 전신이다. 아이들은 직접 카메라 옵스큐라를 만들어 사진도 찍고 현상과 인화까지 사진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레 카메라의 원리에 대해 익힌다.

 

신나는 체험, 공부는 덤

 

                  복권기금 문화나눔 <문화나누미> 3기 최형화 기자(ggomangch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