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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문화나누미!

[문화나누미] 한국문화예술연합회 "김현주 팀장" 인터뷰


[복권기금 문화나눔 홍보 총괄]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의 여덟 단체,

그리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를 소개합니다.

                           (한국문화예술연합회 "김현주 팀장" 인터뷰)





안녕하세요? 10월 복권기금 문화나눔 총괄 홍보를 담당한 이수진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복권기금 문화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여덟 개의 단체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중에서도 복권기금 문화사업을 가장 많이 담당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이하 한문연) 담당자를 인터뷰하면서 한문연 사업들을 심층적으로 알리고자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복권기금 문화나눔에는 총 여덟 개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복권기금 문화나눔을 위해 애쓰는 단체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모르셨죠? 저도 깜짝 놀랐답니다
여덟 개 단체에 대한 간략한 소개부터 시작할게요.



1. 복권기금 문화나눔 참여 8개 단체 소개

첫 번째 단체는 한국문화복지협의회입니다. (사)한국문화복지협의회는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및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접촉 기회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국민의 문화적 삶의 능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된 사단법인입니다. 이를 위해 (사)한국문화복지협의회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곳곳을 찾아가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는 사랑의문화봉사단 활동, 공연장•전시관•영화관으로 직접 찾아가 문화를 누릴 수 있게 하는 문화바우처 활동, 우리 생활 속에서 건강한 문화를 꽃피어 내는 좋은문화가꾸기모임, 문화예술의 다양한 창작과 매개의 폭넓은 활동을 위한 문화교육네트워크와 문화자원봉사자회 운영, 문화복지의 향상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내는 문화복지포럼 등 문화복지연구활동에 앞장서는 문화복지연구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www.moonbok.or.kr



두 번째 단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입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민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써, 전통예술의 전승•보존•진흥을 통한 국민문화 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 나눔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의 문화 복지를 구현하는 한편 인력양성 및 창작활성화 등 정부 정책 사업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www.ktpaf.org



세 번째 단체는 한국박물관협회입니다. 한국박물관협회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이 정하는 바의 자격요건을 갖춘 비영리 목적의 박물관•미술관 협의체로써 건전한 박물관 활동을 통하여 민족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사회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박물관•미술관 상호 간의 유기적 협조체제 및 제도적 보호 육성에 이바지함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박물관•미술관의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 국내외 박물관•미술관과의 자료교환 및 협조사업, 연구발표회, 학술지 및 회지 발간에 관한 사업, 박물관•미술관 전문직원에 대한 교육 및 양성, 복권기금 사업인 지역문예기반 활용 전시 프로그램 등 본 회의 목적달성을 위한 다양한 부대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www.museum.or.kr



네 번째 단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입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전국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조직망으로 지난 1995년 11월에 설립되어 현재 140개의 회원기관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소외계층 문화순회사업, 사랑티켓, 지방문예회관 특별 프로그램 지원, 장애인 창작 및 표현활동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설립 이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문예회관 간의 네트워킹을 통하여 지방 문예회관 운영의 전문화, 효율화를 기하고, 문화예술시장을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해 지방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http://www.kocaca.or.kr



다섯 번째 단체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입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 교육인적자원부가 함께 마련한 「문화예술교육활성화 종합계획」의 근본 취지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재단으로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에 애정과 관심을 둔 이들 간의 열린 소통 창구이자, 교육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책에 생기를 더하는 파트너로서 “문화예술교육의 건강한 생태계”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www.arte.or.kr

 

여섯 번째 단체는 한국도서관협회입니다. 한국도서관협회는 도서관법 제 17 조에 따라 설립된 전국도서관 및 도서관인을 총 망라한 국내 유일의 도서관 연합체로서 사회문화 학술연구단체이며 공익법인체 (비영리 사단법인) 로, 우리나라 도서관의 진흥과 상호 간의 자료교환, 업무협력과 운영/관리에 관한 연구, 그리고 사서의 자질향상과 공동이익의 증진 및 관련 국제단체와의 상호협력을 통하여 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현재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내에 있으며 문학나눔사업은 2009년부터 이관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수문학도서 보급 사업, 전국청소년시낭송대축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www.kla.kr



일곱 번째 단체는 사랑의 책 나누기 운동본부입니다. 1999년 설립 이래 문화 소외지역 작은 도서관 건립 및 독서운동을 펼쳐온 본 단체는, 최근 독서운동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병영도서관 건립운동 및 군부대 독서운동을 집중적으로 펼쳐, <책 읽는 병영> 문화를 만드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외에 책과 문화가 있는 병영을 위한 <군부대 북스타트운동> 등 다양한 독서캠페인을 펼쳐, 군 생활 2년 동안 책읽기의 즐거움을 깨닫고 독서를 생활화함으로써 자기계발을 기하는 인생의 황금기가 되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마련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독서운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하고자, <병영도서관 운영모델 연구> 논문 1집에 이은 <군 장병 독서실태 조사>를 실시, 2집을 발간했습니다. 현재 병영도서관 개관, 병영문화 개선 캠페인과 더불어 <소외지역 군 강사 방과 후 학교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 중입니다. www.booknanum.org



마지막, 여덟 번째 단체는 (주)에피루스입니다. 에피루스는 국내 전자책 전문 기술 및 서비스 개발 보급 회사입니다. 국내 여러 전자책 서비스 회사들과 공공기관 및 대학들에 에피루스의 유비쿼터스 전자책 서비스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 개발 등 전자책 산업 성장을 위해 부단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집배원과 같은 가치가 높은 콘텐츠를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다양한 계층의 국민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최적의 답변을 도출하는 데에 에피루스의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도움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2010년 5월부터 문학나눔 사업을 이관받아 문학집배원과 사이버문학광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www.munjang.or.kr


이제, 여덟 개의 단체가 복권기금 문화나눔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감이 좀 오시나요?
이번에는 여덟 개의 단체 중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사업 소개(김현주 팀장 인터뷰)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서예박물관 한문연 복도>




제법 쌀쌀했지만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꼈던10월 26일.

한문연의 4가지 복권기금 나눔 사업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한문연)의 김현주 팀장님 인터뷰를 통해 한문연의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문연 김현주 팀장>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안녕하세요 팀장님, 한문연의 복권기금 사업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희가 주관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소외계층 문화순회사업, 사랑티켓, 지방문예회관 특별 프로그램 지원, 장애인 창작 및 표현활동지원 입니다.


네 가지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지방문예회관 특별 프로그램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평균 600석 위주의 중소규모 공연이 주를 이룹니다. 공연은 문예회관에서 직접 신청하고 선정하십니다. 특히, 국립단체의 공연의 경우 민간단체 공연보다 더 큰 기대를 하고 많이들 오셔요.
그 다음으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은 문화순회사업 입니다. 올해부터 사회복지 시설, 농림수산업체, 군부대, 교도소 등의 협력체가 생겼어요. 문화순회공연의 지역선정은 협력업체에서 합니다. 문화순회 사업은 지방문예회관 사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에요. 읍 단위보다 면과 리 단위를 먼저 고려 합니다. 이왕이면 장날을, 실내보다는 야외공연을 선호합니다. 계층별로 다른 내용의 공연 단체를 선별합니다.


문화순회사업의 경우에는 작은 규모와 오지를 찾아 다녀야 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수입은 크지 않더라도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것을 즐기는 단체는 더 시골로 가서 공연하길 원하기도 합니다. 조금 어려웠던 사업은 교도소로 문화순회 공연인데요, 갈 때 제약이 많은 편이에요. 예를 들어 음악공연을 할 때 연주에 사용할 악보를 미리 신고해야 하고 심지어 교도소 내에 악보를 들고 갈수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지요.


사랑티켓 관련 사업도 궁금합니다.

사랑티켓 사업의 경우에는 공연 관람 비용의 일부를 사용자가 지원받는 사업입니다. 1인당 연 10회로 이용가능 횟수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대도시에 사는 분들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에요. 자신이 공연을 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분들이 찾아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사랑티켓과 문화바우처 모두 관객이 티켓을 지원받는 형식인데요, 둘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문화바우처의 경우에는 경제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기에 무료로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는 반면(연간 5만원 한도), 사랑티켓은 단체의 경우 5000원, 개인의 경우 7000원에 한하여 보조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이용자가 돈을 어느 정도 부담하다 보니 혜택을 받고 있다는 체감은 좀 덜 하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장애인 창작 및 표현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도 부탁 드릴게요.

처음부터 시작한 것은 아니고 중간에 들어온 사업입니다. 장애인향수(체험) 사업이 위주이고, 사업 참여자가 화가에서 극단 연주자들까지 다양해요. 예술적인 수준 높은 것보다는 따뜻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연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가지 사업 중 가장 호응이 좋은 사업은 무엇이고,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까?

모든 공연이 무료는 아님에도 지방문예회관 사업이 가장 호응이 좋아요. 소외계층도 최소한 10%를 책정해 초대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보는 공연을 소외계층도 함께 경험 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외계층에게도 초대권을 배포합니다.
특히, 초대권을 배포할 때 개인별로 배포해서 청소년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분들의 경우는 같이 오는 것이 편하니깐 시설단위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보통 지역공무원들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잘 돌아가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역수준에 따라 입장료를 다르게 책정하는 것도 일종의 배려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유명한 공연들이 우리지역까지 온다는 생각에 많이 좋아하십니다. 내 마음의 풍금 공연의 경우 뮤지컬 배우 정준하씨가 오셨어요. 메인 캐스팅이 화려할 경우 더 많이들 오십니다.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은 언제부터 실시되었나요? 복권기금의 혜택을 많이들 보고 계신가요?

04년부터 시작했어요. 한 회에 모이는 관객수가 많아져 해당 수혜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국립단체일 경우 95%의 좌석 점유율을 자랑한답니다. 대단하죠?


관객들이 복권기금의 일부로 무료로 공연을 관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네, 알고 관람하십니다. 공연 시작 전에 녹음된 멘트가 나오고 공연 중간 중간에 사회자가 복권기금의 일부로 관객들이 혜택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가장 어려운 사업은 어떤 것인가요?

군부대에 순회공연을 갈 때가 가장 어려워요. 공연을 위해 공연 기간을 정해야 하는데 군부대 측에서는 특성상 기밀이라며 공연 가능한 기간을 일주일전에 알려준다고 하십니다. 훈련 기간 이라던지 기타 상황이 겹치면 공연 보기로 한 것이 연기 되기도 하구요. 공연단체도 각 배우들의 스케줄을 맞춰야 하는데 힘들죠. 공연을 하려면 한쪽은 고정적 이어야 하거든요.


한문연 사업이 다른 문화나눔과 차별화될 수 있는 전략이 있을까요?

다양한 공연방식으로 군부대, 소외계층, 우리나라 지역 곳곳을 찾아 다니며 문화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혜택을 못 받는 곳이 없도록 지역맞춤형으로 점차 세밀화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술가 단체 입장보다는 지역주민들의 수요를 중요시하는 맞춤형 공연을 하는 것이 큰 강점일 것 같네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사업비의 규모 기복이 조금 심해요. 중기 3년씩은 규모가 정해져야 하는데 복권사업 특성상 지원예산이 미리 안 알려져서 규모나 계획을 정하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취지에 맞춘 민간단체들도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예술단체에도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예술가나 단체들이 아직은 사회적 기여 인식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오지로 찾아가는 것은 조금 힘들어 하시기도 하는데요. 조금만 더 수용자 중심의 공연을 펼쳐주십사 하는 바람입니다.
웃음의 대학 공연의 경우 관객이 30명 밖에 오질 못했어요. 당시 공연 지역이 태풍수해지역이라 주민들이 수해복구에 전념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공연 시간도 화요일 3시, 6시였던 터라 학생들과 직장들도 참여가 어려웠던 것이지요. 공연단체들은 적은 관객수에 실망을 했을 거에요. 시의적, 계절적인 요인을 잘 맞추어 공연을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태풍피해 지역의 경우 향후 1달간은 지역주민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공연 스케쥴을 조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한문연 주최 공연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공연 내용을 인터넷이나 배포된 책자를 통해 미리 한번 보고 가시면 공연을 더 즐겁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관람 분위기가 좋을 수 있도록 지정좌석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니 협조 부탁 드립니다.




김현주 팀장님과 한 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인터뷰를 하며 팀장님의 문화나눔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이제 복권기금 나눔을 담당하는 8개의 단체는 물론, 한문연의 네 가지 사업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되셨죠?
앞으로 복권기금 문화나눔 로고(왼쪽) 보시면 주변 분들에게도 많이 알려주세요.


마지막으로, 지방문예회관 프로그램 가이드까지 준비해주셨던 팀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복권기금 문화사업을 더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는 문화나누미가 되겠습니다.



복권기금 문화사업으로 모든 사람이 문화예술을 즐기는 그날까지 파이팅 입니다!

이상 복권기금 문화나눔, 문화나누미 이수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