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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문화나누미!

[문학집배원] 신년늬우스(NEWS)






안녕하세요. 앵커 문화나누미입니다.


5, 4, 3, 2, 1… 땡!


네, 얼마 전 모두들 이렇게 큰 소리로 외치며 설레는 2011년을 맞이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2010년 동안 여러분에겐 어떤 기억들이 남아있는지 새삼 궁금한데요. 2011년에도 문화나눔 소식들을 전하고자하는 문화나누미의 노력은 계속될 터이니, ‘혹시 이제 끝나는 거 아냐?’하고 아쉬워 하셨던 분이 계시다면 염려 붙들어 매셔도 괜찮습니다. 하핫! 그럼, 오늘 소식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뉴스입니다.
 
최근 2011년 새해를 맞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의 일환인 ‘문학집배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학집배원에 대한 궁금증, 나문화 기자가 풀어드립니다.














문학집배원 신년늬우스의 나문화 기자입니다.
문학집배원은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 중 문학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시와 소설 속의 좋은 문장을 발췌해 작가나 연극배우 혹은 성우의 육성이 담긴
플래시로 제작돼 ‘무료로’ 이메일로 배달되는 서비스입니다.


2006년 5월 8일에 시작된 이 서비스는
현재 이메일 수신자가 약 42만 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엔 시인 김기택의 시 배달,
매주 목요일에는 소설가 이혜경의 문장배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행복공감 복권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문학집배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식은 http://letter.munjang.or.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앗, 속보입니다!

이렇게 좋은 ‘문학집배원’ 서비스가 더 이상 이메일이 아니라
소위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게 ‘앱(APP)' 즉,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보다 많은 분들게 제공된다는 소식인데요.


미래를 대비하는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이 문학집배원 앱 개발을 추진해오신 문화나눔부의 「정대훈 선생님」을 나누미 기자가 만나 인터뷰하고 왔습니다.
그 내용,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문화 기자: 문학집배원의 앱이 개발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독자들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문학집배원 앱을 만들고자 추진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정대훈 선생님: 문학집배원이란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 2005년이었지요. 그 당시에는 매우 새롭고 신선한 서비스였어요. 이메일로 독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문학 서비스라고나 할까요? (웃음)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메일로만 배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들을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웹의 트렌드가 점차 SNS 또는 모바일로 확장되어가던 시기이기도 했으니까요. 문학집배원의 앱 개발, 어찌 보면 매우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 같아요. (미소)


나문화 기자: 처음 문학집배원 앱 개발을 계획하실 때 구상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정대훈 선생님: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되었지요? 아마 100만 명이 넘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지하철을 타고가다 보면 느끼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어딘가로 향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부지런히 뭔가를 하고 있잖아요. 게임, 영화, 책, 신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요. 그처럼 수많은 스마트폰의 쓰임새 중에 문학작품과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은 일이겠다 생각했죠. 각박한 일상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원하면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음의 피난처, 혹은 쉼터? 그런 거요.


나문화 기자: 앱 개발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힘들게 만들었으니 많이 관심 가져달라’는 차원에서, 앱 개발 과정에 대해 간략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대훈 선생님: 글쎄요? 앱 개발 과정에서 어려운 일은 별로 없었어요. 다만 지난 5년 동안 정성껏 만들어 두었던 콘텐츠는 주로 플래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아이폰의 경우, 플래시를 쓸 수가 없죠. 해서, 450여 편에 이르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동영상 포맷(mp4)으로 변환해야 했죠. 그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만 더 허락되었더라면, 애니메이션의 품질을 아이폰 서비스에 최적화할 수 있는 노력을 조금 더 기울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앞으로 이런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기야 하겠지만요.


나문화 기자: 그런 과정을 거쳐서 드디어 만들어진 문학집배원 앱! 어떤 컨텐츠 및 정보를 담고 있나요?
정대훈 선생님: 문학집배원의 기존 서비스와 크게 다른 건 없어요. 아름다운 시와 문장이 있고,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감상평이 있죠. 구성진 낭송 또는 낭독이 있고, 그와 어울리는 음악이 있죠. 그리고 정성을 들여 만든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있고요. 시의 경우는 시인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읽는 육성 낭송도 적잖이 포함되어 있죠.
 지난 5년에 걸쳐 도종환, 안도현, 나희덕, 문태준, 김기택 등 유명 시인들이 선편한 250여 편의 시와 성석제, 김연수, 은희경, 이혜경 등 유명 작가들이 뽑은 200여 편의 명문장은 아는 사람들만 알고 있기에는 정말 아까운 귀중한 자료들이죠.


나문화 기자: 정말 유익한 앱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독자분들의 관심도 지대할 것 같은데요. 어디에서 앱을 다운 받고 접해볼 수 있나요?
정대훈 선생님: 아이폰 앱 스토어에 가면 도서 카테고리가 있는데, 무료 앱 분야를 방문해 보면, 꾸준히 인기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을 거예요. (앱 스토어에 등록된 지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해당 분야 4위까지 올라가 보기도 했고요. 현재까지 다운로드 받은 분들이 2만이 넘죠)
‘문학집배원’으로 검색을 해도 나오고요. 지금은 아이폰으로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은 물론, 갤럭시 탭이나 아이패드 같은 테블릿 PC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곧 개발을 추진할 거예요.


나문화 기자: 이번 문학집배원 앱을 통해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에서 예상하는 혹은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정대훈 선생님: 문학집배원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신선한 돌풍을 불러일으켜서, 문화나눔 사업의 다른 영역에도 그 영향이 파급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봐요. 소외계층을 위한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은 매우 가치 있고, 의미가 큰 사업인데 보다 더 많은 사람들한테 사업의 내용과 성과가 알려진다면 그 이상 좋은 일은 없겠죠. 지금은 비록 무료 정보 이용 위주의 서비스지만, 앞으로 보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보태어져 모바일 이용자들의 소액기부 운동을 주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사업의 본래 의미를 더욱 확장시킨다는 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 될 거예요.


나문화 기자: 앱 개발을 가장 열심히 추진하신 선생님의, 문학집배원 늬우스(NEWS) 시청자분들 향한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정대훈 선생님: ‘문학집배원’은 모바일 앱 시장에서 몇 안 되는 문학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서비스는 아니고요. 지난 5년 동안 42만 여명의 독자들에게 감동을 배달하던 노하우와 축적된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학포털 사이버문학광장에서 해왔던 서비스를 바탕으로 재미있는 문학 테마 모바일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낼 생각입니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요. 우리 문학이, 또 문화예술이 모바일 시장에 뛰어들어 어떻게 적응해나가고, 어떤 반응을 이끌어내는지, 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지켜봐 주시기 바래요.


나문화 기자: 네, 문학집배원 앱 개발을 추진하신 정대훈 선생님의 인터뷰였습니다. 정말 상세하고 친절한 문학집배원 앱 관련 설명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2011년에도 계속되는 문학집배원의 더 큰 발돋움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문학집배원 늬우스- 나문화였습니다.








네, 나문화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2011년에도 부지런하게 복권기금을 통한 문화나눔 활동들은 계속되니 많은 분들께서 전년도보다도 더 큰 사랑과 관심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한 문학의 감동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전하기 위해 무료로 개발된 ‘문학집배원 앱’ 역시 열띤 다운로드 부탁드립니다. :)

모쪼록 2011년 문화를 사랑하고 문화를 나누고자 하는 모든 분들의 앞날에 희망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추운 한파에도 감기 조심하십시오. 지금까지 문학집배원 신년 늬우스(NEWS)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