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눔의 감동/문화나눔 후기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강동석과 함께하는 실내악여행 기획공연을 보고

 

 

 

 

 

 

 

★ 지방문예회관 관람후기: 2012. 09. 28 에 서영원 님이 올려주신 후기 입니다.

 

 

 

 

제목 강동석과 함께하는 실내악여행 기획공연을 보고
작성자 서영원 작성일 2012/09/28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책 읽어주는 남자가 된다면 행복해지지 않을까?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들국화 꽃잎을 간지르는 귀뚜라미 울음처럼 입맟추고 끌어당기며 가슴을 두드리는 삼중주: 인생의 낭만을 일깨우는 오묘한 선율이 흐른다.

원래 실내악은 50명 내외의 청중들에게 숨소리까지 들릴 수 있는 아담한 공간에서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다.
그러나 오늘은 문화 예술에 목말라하는 많은 관객을 위해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판을 만들어 주어 더욱 의미가 있어선지 따스한 기운이 넘쳐난다.

광주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30분 130여명의 클래식 애호가들이 모여 퐁당 클래식에 빠져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을 기쁨과 환상의 나라로 초대해 주시면 함께 모여 춤추고 흥겹게 노래하며
깔깔대고 재잘대는 만남의 장이 펼쳐질 것이다.

올여름 중,동부유럽을 여행하면서 느낀 것은 선진국의 절대 요건은 문화와 예술이 생활속에 녹아있다는 것이다.
문화는 서로 손잡고 흐르기 때문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선진국을 향해 내딛는 첫 발걸음은 우리 모두 문화 에술에 대한 넓은 인식과 스폰지처럼 받아들이는 감수성이
살아나야한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다. 심장을 뛰게하는 감동의 순간이 모여 온몸으로 퍼지면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매일매일이 즐거워진다,
2시간동안 꽉차있는 오진 사랑, 함께보낸 박수와 함박 웃음.
진실한 마음의 교감이 있었기에 가는 시간이 아쉽다.

오늘 좋은 음악을 들려준 강동석 선생을 비롯한 조영창,김영호,송정민 씨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환성과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