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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 활용현황] 여기도 책을, 관설지역아동센터 [문학나눔] 여기도 책을, 관설지역아동센터 시설명: 관설지역아동센터 주소: 강원도 원주시 1730-12 관설지역아동센터 홈페이지: cafe.daum.net/kwansul 시설 규모: 86.55m2 도서 보유량: 약 1500권 평균 일일 도서대출 현황: 5권 내외 우수문학도서 대출 현황: 50퍼센트 이상 전체 이용객 숫자: 1일 5~10명 분기: 2010-1 안녕하세요 관설지역아동센터입니다~ 먼저 1분기 우수문학도서 잘 받아 보았습니다. 물론 오자마자 바로 도서목록에 추가시키고, 책 겉표지 포장 작업을 먼저 해버렸죠. 그리고!! 지난 09년4분기 우수활용사례에 뽑혀 40권의 책이 추가로 배송이 되었더랬죠. 노력한 보람이 느껴져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1분기 때 받은 책은 총 47권이나 되었습니.. 더보기
[우수문학도서 활용현황] 여기도 책을, 대전 둥근빛작은도서관 [문학나눔] 여기도 책을, 대전 둥근빛작은도서관 시설명: 둥근빛작은도서관 주소: 대전 대덕구 법동 283-1번지 중리종합사회복지관3층 홈페이지: http://junglibokji.or.kr 시설 규모: 165㎡ 도서 보유량: 8,000여권 평균 일일 도서대출 현황: 30명/50권 내외 우수문학도서 대출 현황: 월평균8권 전체 이용객 숫자: 180명 분기: 2010-1 『둥근빛작은도서관』은 대전광역시 법동일대의 지역주민들을 위한 섬김의 공간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지난 6월 리모델링을 통해서 전시공간, 정보이용공간 등 다양한 공간창출을 통해서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 주민들의 지식충전소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지역주민 누구나 도서관을 찾아와 도심 속 아날로그 감성을 나눌수 있는 곳입니다. 『우수문학도.. 더보기
[시배달] 김경미, 「오늘의 결심」 (낭송 김경미) 한때 시인의 욕망은 은행나무보다 높은 곳을 향하고 별빛보다 많은 등을 켰겠지요. 그러나 삶은 그 욕망을 끊임없이 좌절시켜서 진실하게 열심히 살수록 상처받고 손해 본다는 걸 인정하게 했겠지요. 이 시를 쓰게 한 힘은 바로 이러한 상처에 대한 분노와 오기 아니었을까요? 그러므로 ‘오늘의 결심’은 삶을 붙들고 아등바등 사느라 헛된 힘을 쓰지 않겠다는 것. 계산적으로 눈치 보면서 처세하여 삶이 주는 상처를 영리하게 피하겠다는 것. 이를테면 고양이처럼 “비관 없는 애정의 습관”을 닮아보겠다는 것. 진지하고 열정적인 사랑은 쓸데없이 마음만 아프게 하는 순진한 태도이므로. ※ 주의 : 이 시를 읽을 땐 반어에 유의할 것. 이 시의 반성문 말투는 진실을 억압하고 얄팍한 계산을 부추기는 삶에 대한 비아냥거림과 조롱이므로.. 더보기
[문장배달 Best20] 외젠 다비「북호텔」 (낭송 김내하, 서이숙, 임진숙) 어른과 아이의 경계선에는 절망이 있는 것 같아요. 절망을 넘어서면 아이는 어른이 되는 게 아닐까요? 세속의 지혜들은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죠. 강한 쪽에 붙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이나 권력에 복종해야만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이나. 하지만 그런 게 어른이라면 부끄럽지 않나요? 아이들 보기에 너무 부끄럽지 않나요? 어른이라면 강한 자들과 권력자들이 아무리 우리를 파괴해도 우리 안의 다이아몬드를 부술 수는 없다고 말해야지요. 절망을 넘어서서 우리 안에 다이아몬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지, 어른이 되는 거지요. 정신 좀 차리지 마세요. 끝까지 예뻐지세요. 2009. 4. 9. 문학집배원 김연수. 「북호텔」 외젠 다비 월요일은 라미용이 일주일에 한 번 쉬는 날이었다. 아내와 함께 그는 인심 좋게 차려주는 .. 더보기
[문학나눔] 제 15회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 모집 - 11월 21일 마감 은 매분기 출간되는 다양한 한국문학도서 중에서 공정한 심의 과정을 거쳐 선정된 도서를 구입, 전국문화소외지역에 무료 기증하는 사업입니다. 분기당 전 장르(시, 소설, 수필, 평론, 희곡, 아동ㆍ청소년문학)의 우수도서를 30종 내외 선정하여, 선정도서별로 각 1,000~2,000부씩 구입, 문화소외지역이나 문화소외계층 관련 시설에 무료로 보급합니다. 보다 자세한 사업 소식은 문학나눔 홈페이지(www.for-munhak.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
[문학나눔] 2010 전국청소년 시낭송축제 기념콘서트 개최 은 매분기 출간되는 다양한 한국문학도서 중에서 공정한 심의 과정을 거쳐 선정된 도서를 구입, 전국문화소외지역에 무료 기증하는 사업입니다. 분기당 전 장르(시, 소설, 수필, 평론, 희곡, 아동ㆍ청소년문학)의 우수도서를 30종 내외 선정하여, 선정도서별로 각 1,000~2,000부씩 구입, 문화소외지역이나 문화소외계층 관련 시설에 무료로 보급합니다. 보다 자세한 사업 소식은 문학나눔 홈페이지(www.for-munhak.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
[문장배달] 정미경, 「아프리카의 별」 중에서 (낭송 성경선, 정인겸) 결핍감을 다스리는 방법은 저마다 다를 거예요. 결핍의 뿌리가 깊을수록, 그걸 다스리는 방식은 중독에 가까운 증세를 보인다지요. 쇼핑 중독, 연애 중독, 알코올 중독 등등. 중독의 뿌리엔 아주 커다란 공동(空洞)이 있을 것 같아요. 타인의 말이든 마음이든, 그저 텅텅 울리다 흩어지게 하는 그런 공동이. 버림받은 아이, 머나먼 아프리카에 와서 지켜야 할 게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홀로 있는 이 소녀는 그 공동을 메우려는 듯 검은 김을 자꾸 집어먹네요. 오래 전 제가 열대에서 지낸 한때, 이방의 외로움과 우기의 막막함을 잠깐씩 잊게 해준 두리안의 그 강렬한 냄새가 이 대목을 읽는 순간 코끝에 스치는 듯했어요. - 2010.11.04 문학집배원 이혜경 정미경, 「아프리카의 별」 중에서 나는 버림받았다. 그 생각이.. 더보기
[시배달] 곽효환, 「지도에 없는 집」 (낭송 정인겸) 답답하다고 숨 막힌다고 아무 때나 아무 곳으로나 훌쩍 떠날 수 있나요? 생각만 해도 숨이 크게 쉬어지는 곳, 심장이 두근거리고, 기운이 솟는 곳이 마음속에 있다면 어떨까요? 투명인간이 되어 잠시 세상에서 잠적하고 싶을 때, 죽은 듯 이 세상에서 잠시 없어지고 싶을 때, 시공간의 제약 없이 바로 떠날 수 있는 그런 곳 말입니다. 현실도피라고요? 백석 시인은 눈 오는 밤 나타샤와 함께 깊은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며 차라리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이라고 했습니다. 마음도 하나의 생태계라면 세상이 감히 끼어들 수 없는 깨끗하고 순수한 공간이 필요하지요. 물론 이 공간은 허구이지만 바로 그렇게 때문에 자유로운 곳이죠. 시는 그런 곳에 집 짓는 일을 .. 더보기
[시배달] 박라연, 「고사목 마을」 (낭송 박신희) 모차르트나 베토벤의 음악을 들으면 잔잔하고 아름다운 선율에서 종종 진한 고통의 시간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고통을 환희로 만든 오랜 시간의 숙성을 생각하지요. 온몸을 전율시키는 마술을 피와 살결로 생각하지요.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산 채로 벼락을 맞는” 것 같은 충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아픔은 당장은 몸과 마음을 파괴할 것입니다. 시나 예술에는 그 아픔을 오랫동안 숙성시켜 환희로 바꾸는 마술적인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만이 돌처럼 단단하게 말라 죽은 나무에서 “빛이 뭉클” 만져지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죽은 나무에서 “아는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고통의 극점에서 벼락 같은 빛이 지나가 겉은 망가졌으되 내면은 밝아진 바로 그 얼굴이겠죠. -20.. 더보기
[시배달] 정철훈, 「병사들은 왜 어머니의 심장을 쏘는가」 (낭송 정철훈) 러시아어 '주라블리'는 우리말로 '백학'. 텔레비전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제가로 우리에게도 친숙해진 노래의 제목이기도 하죠. 남저음 목소리가 아름답고 낭만적이라 생각했는데, 아들 잃은 어머니들의 가슴과 눈에서 고통의 진액을 뽑아내는 슬픈 노래였군요. 아기는 한순간이라도 엄마에게서 떨어지면 온몸을 버둥거리며 울죠. 그때 아기와 엄마는 팔다리처럼 붙어 잘라낼 수 없는 한 몸처럼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는 몸과 팔다리처럼 붙어 떼어낼 수 없는 관계입니다. 한 사람을 죽이는 건 그 사람과 사랑으로 연결된 사람을 다 죽이는 것이죠. 한국전쟁부터 광주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이 땅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죽었습니다. 아직도 숨은 쉬고 있지만 이미 오래 전에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많은 어머니들을 통해 이 비극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