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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문화나누미!

[장애인 창작 및 표현활동 지원] 대한민국 장애인 서예 대전

 

 

 

 

우리 주위에는 숨겨진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 환경으로 인해 자신의 실력을 발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던 서예의 대가들이 모였습니다. 저와 함께 그 시상과 1회 장애인 서예 대전축제 현장 속으로 떠나 보시죠.

 



 

 

▲영등포 공원내의 문화원, 이곳에서 대한민국 장애인 서예대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상작들과 일반인 서예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가운데, 수상뿐만 아니라 서예가들의 나눔의 자리로 빛났습니다.

 

 



 

 

 ▲행사에 앞서 커팅식이 있었는데요, 많은 내외 귀빈들께서 참여해 주셔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사장님의 개회사가 이어졌고, 그 뒤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대전에서는 대상과 우수상을 비롯하여 많은 서예가들이 수상을 하게 되었는데요, 뜻 깊은 점은 그들이 일반인에 비해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차등적 대우를 받은 것이 아닌, 공정한 심사아래 우수한 작품들이 수상되었다는 바입니다.

 

 



 

▲이후 순서에서는 서예인 들의 행사답게 장애인 서예협회의 창립을 기념하여 문구를 만들어주시는 순서도 진행되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마다 서예인 들의 다양한 필체가 이루어져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하였던 것 같습니다.

 

 





시상식이 종료되고, 서예가들의 나눔에 자리가 이어졌고, 이번 대회의 우수상을 수상하신 분 및 협회의 이사장님과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윤행자 (우수상)

Q . 오늘 우수상을 수상하신 소감 부탁 드립니다.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예로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47살부터 시작한 서예를 그 동안 팔과 다리의 사고 및 많은 환경 여건이 좋지 않아 계속 하지 못했었는데, 오랜 시간의 노력 중에 오늘 이러한 기회로 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Q. 서예를 하지면서 장애로 인해 어려움이 있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장애를 긍정적으로 생각해 나가며, 작품활동을 계속하였습니다. 인중유화, 참는 중에 기쁨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 하다 보니 이렇게 수상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우천 (장애인서예협회 이사장)

                                                                

Q . ‘장애인 서예대전소개 부탁 드립니다

 

 현 시대의 서예는 과거와 달리, 전통을 계승하기 위함이나 개인적인 계기가 없다면 할 수 없다고 봅니다. 특별히 서예는 장애인에게는 정신수양 및 체력을 길러줄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이번 서예대전은 장애인들에게 적극적 서예활동 참여 및 서예 작품의 상품성을 인정받아 그들의 생활수준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장애인 창작 및 표현활동 지원 사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실제로 이러한 지원 사업이 없었다면 이번 행사는 감히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보시는 바처럼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서예 실력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그들이 장애인이라는 편견으로 비장애인들의 행사에는 참여할 수 없었는데, 이러한 행사가 이루어 지면서, 비장애인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장애인들 역시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사실과 자신감 또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Q. 오늘 참여해주시는 분들은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저희 회원들 및 관계되어 있으신 많은 분들이 이 사업을 알고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군부대 안에서도 서예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였는데, 그들 역시 복권기금 문화나눔으로 교육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고 올해에도 많은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자리에 남아 다시 한번 작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위의 두 작품은 한쪽은 비장애인들의 작품, 다른 한쪽은 장애인들의 작품입니다. 구분 가능하신지요? 이사장님의 말씀처럼 비장애인들과 장애인들의 작품에는 큰 차이가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이렇게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작품마저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며, 이러한 편견들은 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장애인 창작 및 표현활동 지원이 필요한 이유가 분명하게 발견 되어 지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복권기금 문화나눔 문화나누미 이제광 기자 (9179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