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눔의 감동/문화나눔 톡!톡!

[우수문학도서 활용현황] 여기도 책을, 관설지역아동센터


[문학나눔]



                  여기도 책을, 관설지역아동센터




시설명: 관설지역아동센터
주소: 강원도 원주시 1730-12 관설지역아동센터
홈페이지: cafe.daum.net/kwansul
시설 규모: 86.55m2
도서 보유량: 약 1500권
평균 일일 도서대출 현황: 5권 내외
우수문학도서 대출 현황: 50퍼센트 이상
전체 이용객 숫자: 1일 5~10명
분기: 2010-1



 

안녕하세요 관설지역아동센터입니다~

먼저 1분기 우수문학도서 잘 받아 보았습니다. 물론 오자마자 바로 도서목록에 추가시키고, 책 겉표지 포장 작업을 먼저 해버렸죠.

그리고!! 지난 09년4분기 우수활용사례에 뽑혀 40권의 책이 추가로 배송이 되었더랬죠.

노력한 보람이 느껴져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1분기 때 받은 책은 총 47권이나 되었습니다. 바닥에 쫘악~ 펼쳐 놓고 보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아~ 이번 1분기 활용사례도 잘 써서 이 감동을 다시 한 번 맛 봐야지~” 라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약속대로 책장 속 1칸이었던 우수문학도서 전용공간이 3칸으로 확장되었습니다.

한 번에 많은 책이 와서 1칸만 늘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2칸을 한 번에 늘려버리게 되었죠. 어쨌거나 책도 모두 포장하고, 새로운 책이 온 김에 새로운 독서 감상문 양식도 만들어주고, 책장 속 우수문학도서 전용공간도 늘어나고, 해서~ 아이들에게 우수문학도서를 조금이나마 더 많이 읽게 하려고, 생각한 끝에 예전에 4분기 우수활용사례에 뽑혀 40권의 도서가 오면 하려고 생각해 두었었던…….

[제1회 관설지역아동센터 백일장] 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분야는 2가지! 독후감 부문과 그림그리기 부문. 독후감 부문의 주제는 우수문학도서를 대상으로 하였고, 그림그리기 부문은 우수문학도서를 읽는 우리들의 모습 이라는 주제를 주었습니다. 시간도 넉넉하게 주었고, 상품도 푸짐하게 걸었습니다. 더 좋은 책 많이 읽으라고 각 부문당 1등 각1명씩에게 문화상품권을 주기로 했죠. 이 상품에 대해 여러 가지 반응이 있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게임캐쉬를 충전한다고 하고, 여자아이들은 예상대로 책을 산다고 하고, 어린 저학년들은 어떻게 써야 되는지도 모르겠다 하고……. 만화책을 산다느니. 영화를 본다느니. 어쨌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 같아서 다행 이였습니다.

신난 아이들이 하나둘씩 독서 감상문을 써내기 시작했습니다. 삐뚤빼뚤 위아래로 파도치는 글씨도 있고, 또박또박 보기 좋은 글씨도 있고, 저보다 더 예쁘게 잘 쓴 글씨도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읽어가며, 평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평가의 기준은 누가 가장 독서 감상문을 잘 썼느냐에 두지 않았습니다. 의외이겠지만, 누가 가장 잘 썼느냐 보다는 누가 가장 노력해서 썼느냐에 기준을 두었습니다. 최고보다는 최선에 기준을 둔 것이지요. 가장 잘 쓰는 것에 기준을 두었다면, 분명 경험이 더 많은 고학년들에게 유리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저학년 고학년 구분 없이 각각 글 쓴 아이들의 입장에 서서 정말 노력해서 쓴 것인지에 대해 기준을 두고 평가를 했습니다. 그 결과 독서 감상문 부문에서는

 


책 제목 : 고것참 힘이 세네

글쓴이 : 감정연

 

“고것참 힘이 세네”라는 책 주인공은 ‘퉁이’이다.

퉁이는 웃음 덕에 잘산다고 그랬다.

왜 그럴까?

퉁이는 참 대단하다.

그렇게 큰 괴물을 보고도 웃다니…….

웃음이 그 큰 괴물을 이길 리 없다.

그리고 퉁이 어멈과 퉁이 아범은 나무를 해 장에 내다 판다고 그랬는데 그러면 돈을 너무 조금 받을 텐데 그렇게 하면 밥 먹을 돈도 부족할 텐데

어떻게 끼니를 해결했을까?

게다가 퉁이를 낳을 때 아프지도 않다니…….

우리엄마는 나 낳을 때 죽는 줄 알았다고 그랬는데 퉁이 어멈이 안 아픈 게 참 신기하다

그리고 늙었는데 어떻게 애를 낳았을까?

어쨌든 퉁이와 퉁이 가족이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라고 퉁이와 퉁이 가족의 신비함과 그 가족의 영원한 행복을 빌어준 [배윤주] 어린이가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아이들의 우승이 유력했던 그림그리기 부문에서는! 예상외로 의외로 놀랍게도 뜻밖에도 엄청난 반전이 있었습니다……. 그 반전은!!!!!!!!.............. 그림 그리기 부문 1등 수상자가!!!!! 없었습니다……. 작품 출품을 했는데 입상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한명도 그림그리기 부문에 도전한 아이가 없었습니다. 단 한명만 도전했어도 바로 1등이 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는데.. 요즘 아이들이 어찌나 바쁘던지.. 학교 갔다 와서 숙제하고, 학원 다녀오고, 공부하고 하다보면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독서 감상문 부문에서 1명을 더 추가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행운의 수상자는

 


책 제목 :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고양이

글쓴이 : 김륭(시) 홍성지(그림)

 

8월 25일 수요일에 공부방에서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고양이>를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제목이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제목을 간추리면 프라이팬을 타는 고양이란 뜻인데 ‘고양이가 프아리팬을 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고양이는 불쌍하고 안 돼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생쥐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둑고양이 신세가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고양이가 우리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와 너무 차이가 났습니다. 게다가 주인에게 까지 버림을 받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시 종류의 이야기 이지만 짧고 자세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그 고양이 주인이 고양이를 버릴 때 잘 살라고 프라이팬과 같이 버린걸 보면 고양이 주인도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했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제 생각에는 ‘하찮은 것이라도 소중하게 여기고 아껴주자’ 일 것 같습니다

 

라고 현재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주인의 입장에서 버려진 고양이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으로 독서 감상문 쓴 [변유빈]어린이가 추가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2명의 1등 발표를 하고 약속했던 상품을 전달하고, 아쉬워하는 다른 참가아이들에게도 소정의 기념상품을 전달하였습니다. 크크크 역시 아이들은 선물이라면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더군요. 역시 순수한 아이들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반전이 있었던 제1회 관설지역아동센터 백일장은 막을 내리게 되었고, 이 우수문학도서 활용사례를 쓰며 저는 또 한 번 1분기 우수활용사례에 뽑히는 달콤한 상상을 꿈꾸며 2번째 우수문학도서 이벤트를 구상해 봅니다. 히히

ps. 장려상 부문에는 현재 우수문학도서를 읽고 가장 많이 독서감상문을 작성한 [이나연] 어린이가 선정되었답니다~^^

항상 아이들을 위해, 그 밖에도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책을 나눠 주시는 문학나눔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내용만 수정하고 싶어서 수정 버튼 눌러서 수정하고 저장 누르니  "파일 #1 : 입력하세요." 라고 사진을다시 첨부하라고 뜨네요.. 사진은 기존에 있고 내용만 수정하고 싶은데..  흠!








<소외지역(계층)우수문학도서선정보급사업>은 매분기 출간되는 다양한 한국문학도서 중에서 공정한 심의 과정을 거쳐 선정된 도서를 구입, 전국문화소외지역에 무료 기증하는 사업입니다.

분기당 전 장르(시, 소설, 수필, 평론, 희곡, 아동ㆍ청소년문학)의 우수도서를 30종 내외 선정하여, 선정도서별로 각 1,000~2,000부씩 구입, 문화소외지역이나 문화소외계층 관련 시설에 무료로 보급합니다.

보다 자세한 사업 소식은 문학나눔 홈페이지(
www.for-munhak.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