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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문화나누미!

[문화나누미] 문화멘토사업 취재, 김포 민통선 아동 복지센터


[문화멘토사업]


김포, 민통선 아동 복지센터

사랑이 넘치는 공부방 이야기


 

목요일, 금요일 오후 네시 반이 되면, 김포 민통선 공부방은 하나 둘 아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작은 발을 까딱까딱 움직이고, 고개를 이렇게 갸우뚱 저렇게 갸우뚱하면서 수학문제를 열심히 관찰하고 있는 하늘이. 하늘이는 군인 선생님들과 축구를 하고 싶어 열심히 문제집을 풀고 있습니다. “선생님, 여기까지만 풀면 축구하러 가는거예요~ 딱 십분만! 알겠죠~?”
귀신 잡는 해병대, 스물둘 군인선생님은 애써 웃음을 참고서 “알았다. 어서 그 문제나 풀어. 축구하러 같이 갈테니까~.” 하늘이의 귀여운 애교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사랑의 책나누기 운동본부’에서는 군장병(멘토)을 농산간지역 아동 청소년(멘티)들과 연결하여, 소외지역 문화여건의 아이들, 최전방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 문화멘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방과후학교,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의 집, 공부방, 장애인 교육기관 등 군부대와 네트워크화 됨으로써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식나눔 문화나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군장병들 또한 군 생활을 더욱 의미 있는 기간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고, 사회공헌의 보람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학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군장병들을 아이들은 친절한 공부방 선생님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공부 뿐만 아니라 멘토로써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함께 밥도 먹고, 운동도 하고, 나들이도 하며 ‘우리 형, 우리 오빠’가 되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