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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문화나누미] 문학나눔_문학집배원 / 김기택 시인 인터뷰 [문학나눔] 문학나눔_문학집배원/ 김기택 시인 인터뷰 장소: 대학로 스타벅스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나눔부 시간: 9월.30일(목) 저녁 7시 9월 30일. 벌써 9월의 마지막 날이라니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유독 9월이 휘리릭 지나갔다고 생각하시나요? 숨가쁘게 달려온 한 달이었지만, 9월의 마지막 날만큼은 무척 의미 있는 인터뷰를 하면서 마무리 했기에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제게 시인 김기택 선생님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여러분도 그 이유를 짐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인터뷰 들어갑니다. 1. 김기택 시인 인터뷰 이수진: 문학집배원이란 무엇이며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김기택 시인: 매 주 시를 한 편식 선정하고 해설을 합니.. 더보기
[문화나누미] ‘5개의 시선’ 을 준비하는 배우들, 그리고 ‘이양미’ 선생님을 만나고 오다 [장애인 창작 및 표현활동지원사업] ‘5개의 시선’ 을 준비하는 배우들, 그리고 ‘이양미’ 선생님을 만나고 오다. 공연예술치료협회에서 장애인 창작 지원 사업으로 매우 흥미로운 작업을 하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9월의 마지막 날, ‘5개의 시선’ 에 대한 워크숍이 있는 날이었는데요. 영상과 공연을 제작하는 과정 회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방문하기 전에 공연예술치료협회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가 궁금하더군요. 공연예술치료란 공연예술과 보완통합의학의 범주를 통합하여 내담자 또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적용하는 치료의 한 방법이자 인간 참 만남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미술, 음악, 춤, 움직임, 연극치료 등의 예술을 통합하여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 더보기
[후기]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사랑티켓] 가을을 느끼게 하는 공연 - ksw7253님 (2010.10.12) 사랑과 감동이 함께 있어요.. 한번은 꼬~옥 봐야지 하던 공연을 저렴하게 관람하게 해주신 사랑티겟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메말랐던 감성을 듬뿍 적셔주는 공연이었슴다. 웃음과 울음을 함께 느끼는 공연이었슴다. 사랑하는 이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었슴다.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미래를 생각하게하는 공연이었슴다.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부산에서도 자주 자주 이런 기회를 누릴수있게 부탁드립니다. 사랑티켓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복권기금과 지방정부 예산으로 국민들의 공연·전시 관람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 더보기
[시배달] 문혜진, 「독립영양인간 1」 (낭송 문혜진) 먹지 않고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적게 먹고 적게 싸는 삶을 동경한 적은 있죠. 욕망의 근원인 몸을 고통으로 단련시키거나 모든 욕망을 놓아버리는 수행을 통해 흔들림 없는 평안을 찾고도 싶었죠. 그런데 폐로 흡수한 빗물로 에너지를 만들어 독립적으로 생존하는 '독립영양인간'이라니! 이 시인은 야생적인 상상력으로 혁명적인 진화를 꿈꾸는군요. 너무 터무니없는 상상일까요? 그러나 시인은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두 삶을 사는 사람. 세상은 조금도 바뀔 것 같지 않으니, 내 몸을 상상력으로 변형시켜서라도 나를 억압하는 모든 일과 욕망으로부터 해방시키려는 사람. 2010.6.14 문학집배원 김기택 문혜진, 「독립영양인간 1」 (낭송 문혜진) 먹지 않고 살 수 있다면 무엇엔가 걸맞은 행동을 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더보기
[후기] 온가족 인형극 "이불꽃" 감상기 [사랑티켓] 순박한 닥종이 인형들이 선사하는 가족사랑에 함박웃음 짓다 온가족 인형극 감상기 - 윤지영(사랑티켓 회원) 2010 아시테지 여름축제를 사랑티켓으로 예매하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공연이 이었습니다. 순박하면서도 다소 평면스러워 보이는 인형들이 보기만 해도 정감이 간다고 할까요. 사랑티켓으로 예약하면서 살짝 설레었습니다. 사랑티켓은 아이들 공연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복권 기금과 정부 지원으로 작품의 공연료에서 7천원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입조건은 서울경기 · 광역시외 지역 거주자, 만 3세~24세, 65세 이상만 가능하므로 저희는 4세, 7세 아이들만 회원 가입을 해두었습니다. 공연도 사랑티켓이 적용되기에 사랑티켓 사이트에서 예약하고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갔.. 더보기
[후기] '난타'를 보고와서, 가평꽃동네 정신요양원 [문화바우처] '난타'를 보고와서 가평꽃동네 정신요양원 그동안 많이 바빠서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지난 9/25일에 저희시설 생활인100분을 모시고 난타공연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예전부터 난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유명한 공연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냥 두드리는 공연이라고 생각하여 재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 관람을 통해 그런 것들이 확~사라졌습니다. 관객이 참여할 수 있고 각종 퍼포먼스로 흥미롭게 구성이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공연내내, 그리고 시설에 복귀하여 생활인들 표정을 관찰하였는데, 한층 밝아진 모습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생활인들이 정신장애를 가진 분들이라 환경변화가 필요하였는데 이번에 좋은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특히, 문화바우처에서 이동버스와 식사까지 협조.. 더보기
[시배달] 김사인, 「아무도 모른다」 (낭송 김사인) 가난을 한갓 남루로 만드는 기품 있고 충만한 옛 시간들. 지나고 나야만 진정한 가치가 슬그머니 드러나는 옛것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거나 버린 것들. 이제는 기억과 감각과 정서에 기생하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 가끔씩 드러나는 것들. 아무리 생생하게 재생해도 거품처럼 금방 꺼지는 것들. 이 보잘 것 없고 누추해 보이던 것들이 지금은 풍요를 누리는 우리의 결핍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나에게 놋주발보다도 더 쨍쨍 울리는 추억이 있는 한 인간은 영원하고 사랑도 그렇다'고 김수영 시인은 노래했습니다. 추억은 위로와 평안을 주지만, 때로는 현실을 견디고 이겨내는 힘이 되기도 하지요. -2010. 6. 7 문학집배원 김기택 김사인, 「아무도 모른다」 (낭송 김사인) 나의 옛 흙들은 어디로 갔을까 땡볕 아래서도 촉촉하던.. 더보기
[후기] 해남 유니버셜 발레단 "백조의 호수"를 보고 [지방 문화예술회관 특별 프로그램 지원] 감동과 감격의 백조의 호수 - 유지숙 (2010-10-07) "어서 빨리 서둘러 안 그럼 자리 없어" 백조의 호수 공연 포스터가 붙고 예매를 시작하는 날의 모습 입니다. 문화 소외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보니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을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해남 읍에 살아도 영화를 보기 위해선 40여분의 차를 타고 목포로 떠나야 합니다. 그러니 영화를 보는 것도 공연을 보는 것도 다 문화예술회관의 큰 힘이 아닐 수 없지요. 특히 이번에 공연된 유니버셜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공연은 그간 우리의 기다림을 만족시켜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배우들의 멋진 공연과 무대 장치까지 공연에 문외한인 우리들의 마음까지 다 뺏어가버렸답니다. 신나게 박수치면서 그간의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 더보기
[문장배달] 가브리엘 루아, 「찬물 속의 송어」 중에서 (낭송 윤미애) 육 년 전, 제게 ‘장난꾸러기’라는 별명을 붙여준 어떤 아이와 헤어진 적이 있어요. 올해 여름, 다시 만난 그 애와 그 애의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했어요. 제 마음속에 있는 그 애는 호기심이 그득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여섯 살 배기 꼬마인데, 제 손을 잡고 걷는 그애는 가슴에 멍울이 잡히고 어른들의 슬픔을 이해하기 시작한 소녀였어요. 아이의 꺼풀을 벗는 아이를 지켜보자니, 가슴이 저릿했어요. 사범학교를 갓 졸업한 풋내기 여교사가 초등학교 부임했어요. 열여덟 살, 아이와 어른의 중간쯤에 걸친 나이지요. 학급에서 가장 다루기 어렵던 아이 메데릭이 그 여선생님을 사랑하네요. 아이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그 한순간을 보게 된 여교사의 마음이 절절하네요. 2010.10.14 문학집배원 이혜경 가브리엘 루아, 「.. 더보기
[후기] 연극 "드라마 만들기" [사랑티켓] 막장이라도 유쾌한 드라마 - 1212minju(2010.10.9) 각기 세 명의 실장님과 세명의 가난한(?) 여자들을 짝지어 주는 드라마 만들기. 관객들이 이어준 커플들이 벌이는 막장/ 전형적인 드라마의 세계를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어떤 커플을 맺어주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이로실땅님과 달리보다 진창실땅님과 은수의 조합이 더 유쾌하고 재밌었다.이로 실장님의 오글거리는 멘트와 달리 진창은 유쾌한 유머센스와 콧웃음으로 보는 내내 미소. 엉망진창실땅님과 일촌맺기 성공! 으흐흐 ㅋㅋ 오랜만에 유쾌상쾌통쾌하게 웃을 수는 있었지만, 글쎄. 나에게도 저런 실땅님이 생길거라는 희망은 그저 드라마일 뿐이겠지. 좁은 무대에서도 배우들이 세트를 오가며 웃음소스를 마련해주고 탈락한 한 커플은.. 더보기